런던. 튜브. 고약한 지하세계. London 2010

나의 첫 튜브 역은 'Tower hill' 스테이션 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이후로는 타워힐 스테이션에 갈 일이 없었다. 

왜냐? 버스 타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내 기억의 첫번째 튜브 스테이션의 모습. 짜잔!

길고긴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내려와 진정한 '언더그라운드'에 이르러서야 서울 지하철의 절반만한 철로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공기가 어찌나 안좋던지 첫날 집에 들어와서 코를 푸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그렇지만 그들에겐 일상일 것이다. 검은 코딱지마저도. 

트랜스퍼 시스템이 얼마나 잘 안되있던지. 

지하철을 갈아타려고 할때면. 

이렇게


길고긴 에스컬레이터와 계단과 그리고 통로를 걷고 걸어서 갈아 탈 수 있었다. 

그리고 늦은 밤 인적이 드물 때는 행여 거렁뱅이 강도라도 만날까 늘 조마조마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이라 그런지 튜브는 작고 둥글다. 

이유인 즉, 하도 옛날아 파둔 거라 둥글고 직경이 작은 터널 때문이다. 

그래서 러쉬아워에 낑겨 탈때면 웃기지도 않은 해프닝이 벌어진다. 

바로 둥근 문에 머리 끼기. 

처음 탔을 때 그런 수모를 당하고 어찌나 당황했던지. 

어쨌던! 

오늘의 런던 추억은 여기까지. 

내일 계속! 

Holla!

1st of all Paintings

나의 첫번째 그림. 

어느날이었다. 무작정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 

그릴줄도 모르고 그려본 적도 없었지만 한가람 문구로 향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아크릴 페인트를 형광색 위주로 사고 매직팬을 사고 스프레이 페인트를 샀다. 

왠지도 모르게 그냥. 그리고는 그냥 칠하기 시작했다. 

차근차근. 하나의 도형을 만들고 바라보고 다시 칠하고. 그렇게

하루만에 완성했다. 

그 그림이 바로 여기 있다. 

마음에 들던 안들던 나의 첫번째 '작품' 이다. 

Holla!
 

런던의 첫인상과 그 이후의 것들에 관하여. London 2010

비. 역시나 비였다. 말로만 듣던 하지만 김포 공항만도 못한 히드로 공항에서 내린 나를 반긴 것은 비였다. 

입구를 빠져나와 11시간을 참았던 담배를 한개피 피웠다. 다비도프 울트라 마일드. 

지금은 끊었지만 그때는 그 담배를 그렇게도 좋아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서비스가 좋다던 블랙캡에 탑승. 

서비스의 질과 가격은 역시나 비례. 엄청난 가격을 자랑했다. 

히드로에서 올드 스트릿에 있는 내 동생의 기숙사까지 한화로 대략 15만원 정도 되었으니 말이다. 




엄청나게 비싼 택시비와 찔끔찔끔 신경 거슬리게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오랜만(근 1년 반)의 해외 여행은 나를 들뜨게 하기 충분했다. 

동생의 기숙사에 들러 짐을 내려놓고 내가 잡은 숙소로 출발. 


코딱지만한 호텔도 한화 25만원이었기에 나는 조금더 저렴한 20만원정도의 스튜디오를 구했다. 

위치는 타워브릿지 건너편. 

간신히 찾아서 체크인을 하고 산뜻한 마음으로 취침. 

한국에서도 아침형 인간은 런던에서도 아침형 인간이었다. 5시반에 눈이 번쩍! 

아침식사를 하고 동생의 학교에 가서 등록하기 위해 동생을 깨워 길을 나섰다. 

대중교통편 특히나 버스는 초행길에는 늘 어려운 법. 

튜브 역까지 두 다리로 걷기로 결정. 

타워브릿지를 건너기 시작 했다. 

공사중인 타워브릿지는 '셜록홈즈'의 마지막을 연상시킨다. (그때는 개봉하지 않았기에 지금와서 느낀 거지만.)



수 많은 출근길 인파 사이에서 관광객 포스 뿜어대며 똑딱이 카메라를 똑딱 똑딱. 

튜브 역에 도착. 

오오오 이게 튜브 인가! 

기대감 속에 시작되는 런던에서의 12일. 

앞으로 연재할 계획. 잘 생각 안날지 몰라도. 

기억 속에 어떠한 것들을 재조립할 예정. 

많은 기대 바랍니다. 

Holla!



Irony Thoughts

이글루스 블로그를 처음 만들고 처음 쓴 글의 제목이 Closer. 

아이러니하다. 

Blog Opener가 Closer라는 제목이라니. 

Whatever. 

작년 가을에 다녀온 런던 이야기를 좀 써야겠다. 

사진이 똑딱이로 찍은거라 구리긴 하지만. 

그리고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찍은 작품 사진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Closer (2004) Movies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것은 굉장히 오래되었지만.

내가 가장 즐겨듣는 Damien Rice의 노래를 듣다보면 자연스레 떠올려지는 영화다. 

거두절미하고 이 영화의 최후 승자는 클라이브 오웬이다. 

마지막 시퀀스를 유심히 보고 생각하면 알게된다. 

That's it! 

Holla!

젠장. 이글루스. Jpeg밖에 못 올린다. 

맥 유저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추가 이야기)

모든 장면 장면들이 다 멋지고 아름답고 유명하지만 유독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아쿠아리움 장면. 

런던 여행을 했을 때 뭔가 엄청난 것을 기대하고 런던 아쿠아리움에 갔다. 

런던스럽게도 입장료가 엄청 비쌌던 기억이다. 대략 30000원 정도 했던... 

근데! 아 근데! 정말 초라하기 그지없는.

너무 오래되서 수족관이 터지지는 않을까 불안하기까지한. 

전혀 낭만적이지 않은 아쿠아리움의 모습에 엄청난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다. 

결론은 가지말라는 거. 뭐 굳이 가겠다면야 말릴 수야 없겠지만. 

뭐 그렇다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 

아. 런던. 가고싶다!

골목마다 진동하는 오줌냄새와 엄청 비싼 음식과 호텔 그리고 지하철만 빼면 참 좋은 동네다. 

좋은 동네가 맞나 싶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클로저나 다시 한번 봐야겠다. 

Ho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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